
민간이 우주 개척 내년부터 K로켓 상업발사하는 한국
#우주 #과학 #우주개척 #K로켓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는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정상적으로 이륙해
비행을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국에서도 민간이 우주산업을 개척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 첫 발걸음 뗐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한빛-TLV는 106초간 엔진이 연료를 연소하고, 4분33초 동안 정상 비행 후
해상 안전 설정 구역 내 낙하했다.
한빛-TLV는 위성 발사용 2단형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할 추력 15t 하이브리드 엔진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개발됐다.
높이 16.3m, 지름 1m, 무게 8.4t의 1단 로켓으로 엔진 1기를 장착했다.

경쟁력은 하이브리드 엔진
목표 고도는 80㎞였다.
김 대표는 “발사체에 실린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를 개발한 브라질 공군과 계약에 따라 고도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공개한 비행체 내부 탑재 카메라를 통해 상당히 높은 고도를 달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목표 달성을 암시했다.
이노스페이스의 경쟁력은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우주 발사체에 적합한 고체연료의 장점과 엔진 추력 조절이 가능한 액체연료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치다.
김 대표는 “페어링이나 로켓 단 분리 메커니즘 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도 도움이 됐다.
그는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국방부 등의 도움으로 브라질 공군과 협상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위성 운송에 사용할 한빛-나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빛-나노는 중량 50㎏급 탑재체를 500㎞ 고도까지 올릴 수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에 한빛-나노를 시작으로 상업 발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연 35회 발사 목표”
발사장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센터 등과 협의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노르웨이 발사장과 협의를 완료하고 국내에서도 민간 발사장이 확보되면
2024년에는 한국, 브라질, 노르웨이 세 곳의 발사장에서 발사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발사장 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글로벌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간 경쟁은 격화할 전망이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100여 개 스타트업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사체 시장은 선점 기업이 독식하는 구조여서 2~3년 안에 진입 통로가 닫혀버릴 것”이라며
“소수 업체만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한국경제_글 김주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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