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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상품요약정보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그림책!
소비자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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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3,000원
저자 조던 스콧 글/시드니 스미스 그림/김지은 역
출판사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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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정보
상품번호 114902 상품상태
제조사 위드북 브랜드 위드북
모델명 원산지 상세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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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4-8085
상담시간 오전10~오후4시(점심시간 12시~13시)
책소개
MD 한마디
"나는 울고 싶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릴 거예요."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그림이 만나,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그림책.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 유아 MD 김현주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그림책!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과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경이로운 만남!

아이는 아침마다 ‘낱말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뜹니다. 제 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 소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까마귀’, 아침 하늘에서 희미해져 가는 ‘달’ 들의 소리지요. 하지만 아이는 그 어떤 것도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그저 입술을 달싹거리다 말 뿐입니다. 학교에 가면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오늘은 말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하지만 오늘은 발표를 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하셨거든요. 아이는 오늘 유난히 더 목구멍이 꽉 막힌 것만 같습니다. 입이 아예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학교로 마중을 나온 아빠는 아이의 침울한 얼굴을 보고 강가로 데려갑니다. 아무도 없는 강가를 둘이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하지만 이내 발표 시간이 떠오릅니다.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제 입술을 지켜보던 수많은 눈과 키득거리며 비웃던 수많은 입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아빠는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아이를 가만히 끌어안습니다. 그러곤 강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그 순간 돌멩이처럼 잔뜩 옹송그렸던 아이의 마음이 오랜 속박에서 풀려나기 시작합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의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는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커커스리뷰·스쿨라이브러리저널·혼북 올해의 그림책 들을 수상하며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말을 더듬는 아이가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과 마주하며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남과 다른 자신을 긍정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책장을 덮은 뒤에도 여운이 오래 머무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리뷰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보스턴글로브혼북 그림책 분야 수상
혼북 리뷰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자기 수용에 관한 명상이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담은 중요하고도 잊을 수 없는 선물이다.
https://bit.ly/2Tgox9J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그림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혼북 올해의 그림책
★커커스리뷰ㆍ스쿨라이브러리저널ㆍ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그림책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담!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그림책이다. _북페이지
남과 다른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은 눈부신 성장담이다. _커커스리뷰
말을 더듬는 아이와 그 가족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_뉴욕타임스
아름다운 자연이 지닌 놀라운 치유의 힘이 마법처럼 펼쳐진다. _혼북
절제된 언어와 흘러넘치는 사랑으로 아웃사이더들을 끌어안는다. _스쿨라이브러리저널

내면의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들

아이는 아침마다 ‘낱말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뜹니다. 제 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 소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까마귀’, 아침 하늘에서 희미해져 가는 ‘달’ 들의 소리지요. 하지만 아이는 그 어떤 것도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습니다. 입을 여는 순간, 낱말들이 입안에 뿌리를 내리며 혀와 뒤엉키고, 목구멍 안쪽에 딱 달라붙고, 입술을 지워 버리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그저 입술을 달싹거리다 말 뿐입니다. 돌멩이처럼 입을 굳게 다물 뿐입니다.

학교에 가면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오늘은 말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하지만 오늘은 발표를 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하셨거든요. 아이는 오늘 유난히 더 목구멍이 꽉 막힌 것만 같습니다. 입이 아예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학교로 마중을 나온 아빠는 아이의 침울한 얼굴을 보고 강가로 데려갑니다. 아무도 없는 강가를 둘이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하지만 이내 발표 시간이 떠오릅니다.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제 입술을 지켜보던 수많은 눈과 키득거리며 비웃던 수많은 입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아빠는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아이를 가만히 끌어안습니다. 그러곤 강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그 순간 돌멩이처럼 잔뜩 옹송그렸던 아이의 마음이 오랜 속박에서 풀려나기 시작합니다. 아빠의 말을 듣고 다시 바라본 강물은 굽이치고, 소용돌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지면서 흘러갑니다. 흔히들 강물이 도도하게 흐른다고 하지만, 강물도 더듬거리며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거친 물살 너머에는 잔잔한 물살도 있습니다. 아이는 말을 더듬는 자신의 내면에도 그런 물살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드럽게 일렁이며 반짝이는 물살 말이지요. 아이는 그저 말을 더듬는 것뿐 생각을 더듬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발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 말합니다. 담담하지만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끌어안으며 아이는 바깥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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