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명의 장애예술영재 이야기

육체적·정신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가진 8명의 장애예술영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들의 성향과 능력 뿐만 아니라 이러한 요인들이 주변 환경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하였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결핍을 의미하는 '장애'와 탁월함을 의미하는 '영재성'을 안고 자신이 가진 '예술성'을 통해 세상 속의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8명의 장애예술영재들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실감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쳑하는 인간의 강인함과 삶의 소중한 의미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8명의 장애예술영재는 각종 언론에서도 소개가 되고 전문가들에 추천에 의해 선정되었다. 시각을 잃은 바이올리니스터부터 청각을 잃은 미술특수교사까지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아직 장애우에게, 게다가 예술인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장애우에게 그리 바람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다.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교육부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University of Minnesota 교육심리학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Developmental Studies Center Research Associate,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교수, 경인교육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교육상담전공 교수 및 특수교육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학습장애학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장애+예술+영재

장애예술영재 바로 보기
장애, 예술성 그리고 영재
재능 발달 모형에서 바라본 장애예술영재
장애와 재능: 여덟 명의 장애예술영재 이야기

장애와 재능의 이중변주곡

어둠을 밝히는 클라리넷 연주
책과 함께한 어린 시절 / 시각장애인학교에서의 생활 / 클라리넷의 시작 / 주변의 도움 없이 어렵게 보낸 대학 생활 / 유학을 통해 경험한 전문적인 장애예술교육과 끊임없는 노력 /
장애에 대한 수용은 포기 / 장애인 예술가로서의 어려움 / 든든한 후원자였던 한 명의 교사/ 장애예술영재교육의 문제점과 대책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희망을 켜는 바이올리니스트
늘 음악과 함께 /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잡다 / 대학 생활, 그리고 7년 반의 독일 유학 /
힘든 시간을 이겨 내고 남은 것 / 장애예술영재교육에서 중요한 네 가지

흐릿한 세상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
시력은 잃었지만 나에겐 음악이 있다 / 공부가 너무 어려워요 /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주신 선생님 / 장애예술영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 /

자폐증 청년, 피아노로 세상을 열다
자폐증 진단을 받은 쌍둥이 형제 / 음악 재능의 발견 / 부모의 긍정적인 세계관 / 교사의 관심과 지도 / 어렵게 대학교에 진학하며 / 대학 생활에의 적응 / 사회 진출에 대한 우려 / 사회적 지원 체계에 대한 요구

클라리네티스트를 꿈꾸는 조금 특별한 소년
발달장애 진단과 조기특수교육 서비스 / 어머니의 헌신적 노력과 긍정적 인생관 / 음악 재능의 계발 / 훌륭한 교사와의 인연 / 예술고등학교 진학 / 예술고등학교에서의 만족스러운 생활 / 예술대학교 진학과 전문가로서의 미래

마음껏 날아올라라, 판소리 소년
작은 관심이 날개가 되다 / 판소리를 배우며 희로애락 / 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 / 상급 학교로의 진학, 그러나 / 학교생활의 어려움 / 실질적인 사회적 지원에 대한 요구 / 끝없는 도전

건반 위를 뛰노는 조그만 손
시각장애아로 태어나 입양 / 피아노를 만나다 / UCC로 세상에 알려지다 / 교육, 앞으로의 과제 / 장애예술영재가 성장하기 위한 조건

장애를 넘어 아이들과 꿈을 그리다
미술 재능의 발견 / 어머니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 / 특수교사로서 접하게 되는 장애예술영재 / 장애예술영재 육성에 대하여


에필로그: 장애예술영재를 위하여

장애예술영재의 성장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할 일
여덟 명의 장애예술영재들의 삶과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