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동안 시민의 존엄과 직접행동은 어떻게 짓밟히고 되살아났는가?『민주주의에 반하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이자 녹색당 평당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 하승우가 우리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역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민중의 존엄’과 ‘직접행동’에 대해 논의하였다. 3.1운동과 빨갱이 섬의 비밀, 시민을 거역하는 민주주의와 정치의 부활, 시민 불복종과 법치 등 지난 100년 동안 시민의 존엄이 어떻게 짓밟혀 왔는지 짚어내고, 대학을 넘어 함께 사는 법, 탈핵운동과 녹색당 등 직접행동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살펴본다. 저자는 몫 없는 사람들의 몫, 목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목소리를 회복하는 ‘인권의 정치’에서 그 몫과 목소리의 범위를 더 넓히라고 요구하는 ‘생태의 정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이를 위해 평화와 탈핵, 공유와 협동조합을 꿈꾸는 ‘삶의 정치’를 제시하였다.◈ 북소믈리에 한마디!이 책은 인권재단사람이 발행하는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에 연재했던 글과 그 밖의 몇몇 지면에 썼던 글들을 함께 엮은 책으로, 우리 민중과 시민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 역사를 쓰기 위해 고려해야 할 문제점들을 짚어낸 책이다. 주권의 이름으로 권력과 자본이 앗아간 자신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싸운 역사 속 사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정치, 일상의 혁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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